불법 조업으로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을 빼앗으려던 다른 중국어선들이 해경 경비함정의 총탄 사격을 받고 달아났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안에서 60t에서 80t급 중국어선 50여 척이 무리 지어 불법 조업 중인 것을 해경이 발견했습니다.
중국어선들은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단속 요원들의 승선을 방해하고 검문검색에 저항했으며, 퇴거작전 중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을 빼앗기 위해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3천t급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대응했으며, M-60 기관총 450여발과 K2 소총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2척을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으며 선원 20명을 목포로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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