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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년만에 최고치…급등세 언제까지

세계

연합뉴스TV 국제유가 3년만에 최고치…급등세 언제까지
  • 송고시간 2018-01-04 22:37:14
국제유가 3년만에 최고치…급등세 언제까지

[앵커]

국제유가가 새해 초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행 여부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올해 유가를 들썩이게 할 주요 변수로 꼽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국제유가가 새해 초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2.1% 상승한 61.63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제유가는 2014년 115 달러를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 2016년 1월 26 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60 달러를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도 67달러에 거래돼 201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우선 이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올해까지 감산 기간을 연장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차츰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감산에 합의한 OPEC도 주요 회원국 간 이해 관계가 달라 감산 효과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문가들이 올해 유가가 상승을 지속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디폴트 위기와, 예루살렘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아랍 충돌 등 국제유가를 들썩이게 할 요인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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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