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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공모제 확대 찬반 '팽팽'…교총, 반대 청원운동

사회

연합뉴스TV 교장공모제 확대 찬반 '팽팽'…교총, 반대 청원운동
  • 송고시간 2018-01-05 10:36:01
교장공모제 확대 찬반 '팽팽'…교총, 반대 청원운동

[앵커]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겠다는 교육부 방침을 놓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원단체가 반대 집회를 열고 국민 청원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장공모제 확대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 운동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윤수 / 한국교총 회장>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국민 청원에 돌입함을 선언한다. 정부의 일방적이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하고…"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교장공모제 개선안은 평교사에게 문호를 넒히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자율형 공립고와 자율학교 가운데 교장 자격증 없는 경력 15년 이상의 평교사가 교장에 공모할 수 있는 학교 수는 현재 15%로 제한되지만 개정안은 이를 없앴습니다.

교육부 방침을 환영하고 나선 건 전교조입니다.

평교사가 교장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학교혁신은 물론 민주적 학교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교총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장공모제가 교육감의 보은인사 수단으로 악용돼왔고, 이렇게 교장이 된 이들 중 상당수가 전교조 출신이라는 주장입니다.

교총은 교육부가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전국에서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태.

국내 양대 교원단체가 찬반으로 엇갈리고, 정치권과 학부모 단체들도 입장이 나뉘면서 교육계는 연초부터 혼란에 빠져드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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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