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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계속…심리적 저지선 1,050 뚫릴까?

사회

연합뉴스TV 환율 하락 계속…심리적 저지선 1,050 뚫릴까?
  • 송고시간 2018-01-05 21:36:00
환율 하락 계속…심리적 저지선 1,050 뚫릴까?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원화 강세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이 과도한 쏠림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큰 효과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062.7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고메시지를 보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만약 쏠림 등에 의해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실제 개입여부는 쉽지 않다는게 시장 반응입니다.

먼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 우려입니다.

상당수준 대미 무역흑자, 주목할 만한 경상수지 흑자, 일방적 지속적 환율개입 등 세가지가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앞선 두가지 요건을 충족했기에 환율개입을 망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대북 위험요인이 완화되며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투자를 회수할 확률이 떨어진 것도 환율하락을 부추기고, 소득주도 성장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가 수입물가를 낮추고 국민들의 구매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 원화 강세를 용인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합니다.

환율이 세자릿수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일단 1,050원선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보입니다.

<채현기 / KTB투자증권 매크로팀 팀장> "당분간 지지선 공방이 이어질 것같고요, 만일 1050원선이 무너진다고 가정하면 2014년때처럼 1000천원 초반까지 하락…"

전문가들은 국제적으로 달러약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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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