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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남북한이 올리브 가지를 주고받는 데 격려ㆍ찬사"

세계

연합뉴스TV 中언론 "남북한이 올리브 가지를 주고받는 데 격려ㆍ찬사"
  • 송고시간 2018-01-05 22:10:32
中언론 "남북한이 올리브 가지를 주고받는 데 격려ㆍ찬사"

[앵커]

남북대화 무드가 조성되는 데 대해 중국 주요 관영매체들이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매체들은 새해를 맞아 한반도가 대립에서 대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 변화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창 올림픽 참가 논의를 위한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자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장해 온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새해를 맞아 한반도가 대립에서 대화로 서광이 비치고 있다"면서 "남북당국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한반도 정세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민일보는 "한반도는 한동안 일촉즉발의 위기를 겪었다"며 "남북당국이 새해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올리브 가지(평화의 제스처)를 주고받는 것은 격려와 찬사를 보낼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논평을 통해 한반도에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이나데일리는 "북한이 제재 완화나 곡물·원유 등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긍정적인 태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관건은 유관 각국이 한반도 긴장의 교착 상태로부터 의미 있는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모두가 평화적인 해결을 원하는 만큼 아무런 노력도 없이 이 기회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이날 논평을 통해 한중 한반도 6자 회담 수석대표 간 회동을 거론하면서 "양국 수석대표 간 회동을 통해 우여곡절 끝에 서광을 맞이하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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