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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에 조명균 수석대표 포함 대표단 제시

사회

연합뉴스TV 정부, 북한에 조명균 수석대표 포함 대표단 제시
  • 송고시간 2018-01-06 20:20:30
정부, 북한에 조명균 수석대표 포함 대표단 제시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가 오늘 북측에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5명의 고위급 회담 명단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내오지 않고, 업무마감을 알리는 통화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북측에 남북 고위급 회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가 제시한 명단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포함됐습니다.

과거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이 통상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관계부처 실·국장이 포함됐던 것을 고려하면, 차관급이 포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향후 이어질 실무회담에서 보다 책임있는 당국자가 회담을 이끌기 위해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오늘, 우리 측의 대표단 명단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전달하지 않고, 오후 5시 45분쯤 업무마감을 알리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 대표단 명단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없었다"면서 "남북은 내일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앞서 오늘 오전 9시 30분, 판문점 채널을 통한 '업무개시'통화를 시작으로, 고위급 회담 대표단 구성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남북간 협의는 서로의 입장을 문서로 전달하는 '문서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명균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와 실제 회담 상황을 가정한 모의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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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