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장웅 IOC 위원 내주 스위스행…평창 참가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장웅 IOC 위원 내주 스위스행…평창 참가 논의
  • 송고시간 2018-01-06 20:22:39
북한 장웅 IOC 위원 내주 스위스행…평창 참가 논의

[뉴스리뷰]

[앵커]

남북 회담에 합의한 북한이 다음주 초 IOC를 방문해 평창행을 논의합니다.

북한 장웅 IOC위원은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평창올림픽 출전을 구체화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선결과제.

올림픽 출전 쿼터 등를 논의하기 위해 IOC와 만납니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다음주 초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IOC 관계자들과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합니다.

장웅 위원은 이미 출전권을 반납한 피겨스케이팅 페어를 비롯한 출전 가능 종목과 선수 규모, 와일드카드 등에 대해 IOC 및 국제연맹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웅 위원은 지난 30여 년간 북한 유일의 IOC위원으로 활동해 온 북한 체육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남북의 스포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북한 대표로 협상을 주도해왔습니다.

1991년에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을 주도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역사적인 남북 공동 입장을 이뤄냈습니다.

<장웅 / 북한 IOC위원> "시드니 (공동입장) 하는 것도 사마란치 (IOC) 위원장, 김운용 박사, 나하고 시드니 도착해서도 3일이나 4일 동안에 7번의 협상을 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다. 분단이 돼가지고 오래있었으니까…"

북한의 유일무이한 국제스포츠행정가로 영향력을 발휘해 온 장웅 위원이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난다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보다 더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