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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남북회담 신경전…"평화출발점" vs "북핵 폐기 전제"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남북회담 신경전…"평화출발점" vs "북핵 폐기 전제"
  • 송고시간 2018-01-06 20:25:19
여야, 남북회담 신경전…"평화출발점" vs "북핵 폐기 전제"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9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야권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개월만에 판문점에서 열리게 될 남북 고위급 회담은 남북문제를 새롭게 풀어갈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풀릴 경우 '한반도 운전자론'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모처럼 형성된 해빙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을 향해서도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승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가 남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한미훈련 중단 또는 축소 등 북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또 다른 외교갈등을 부를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남북회담은 환영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작은 것부터 성과를 낸다는 자세로 접근하고 미국을 비롯한 전통적인 우방과의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비핵화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정의당은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환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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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