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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국현안 대응 엇박자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정국현안 대응 엇박자
  • 송고시간 2018-01-06 20:32:54
한국당 정국현안 대응 엇박자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의 대여 공세가 시간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습니다.

적폐청산의 거센 외풍 속에 당내에 '밀리면 죽는다'는 위기감이 흐르고 있지만 대응과정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다스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문제에 관해서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는 MB가 대처해야 될 문제고…"

하지만 불과 이틀 전 홍준표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을 만나 "(현 정부가) 전임 대통령에 대해 다스가 누구 것이냐, 이런 것으로 모욕주기 수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UAE 의혹에 대한 지도부의 강경론도 내부 반발을 낳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 3당 공조하에 (UAE 논란 관련)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국회에서의 역량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 김 원내대표와 달리, 국방위원장을 지낸 같은 당 김영우 의원은 "국정조사를 하자는 주장은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우 의원은 "국정조사는 안된다는 의미"라고 톤을 낮췄지만 지도부의 대응에 비판적 입장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관계자는 "의원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당내 엇박자라는 건 과한 해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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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