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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개정 첫협상 입장차…"미국, 자동차 관심표명"

사회

연합뉴스TV 한미FTA 개정 첫협상 입장차…"미국, 자동차 관심표명"
  • 송고시간 2018-01-06 20:39:06
한미FTA 개정 첫협상 입장차…"미국, 자동차 관심표명"

[뉴스리뷰]

[앵커]

한미 통상 당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을 위한 1차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조만간 다음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는데요.

합의 도달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5일 워싱턴DC에서 한-미 통상당국이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을 위한 1차 협상을 벌였지만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우리 측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에서는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가 나서 9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명희 / 한미FTA 개정 협상 우리 측 수석대표> "쉽지 않은 협상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협상이었던 만큼 양국 간의 상호 관심 사안과 민감한 이슈를 교환하고 여기에 대해 보다 이해를 제고하는 정도의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1차 협상 후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당초 이번 협상은 양국 협상단이 마주하는 첫 자리인 만큼 합의에 이르기보다는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우리측은 협상에서 대표적 독소 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 개선과 국내 농축산업계가 요구한 미국산 쇠고기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 완화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은 무역적자가 큰 자동차의 비관세장벽 해소와 자동차·철강의 원산지 기준 강화 등의 큰 관심을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2차 개정협상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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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