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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기온 뚝…난방기 화재 하루 100건 꼴

사회

연합뉴스TV 찬바람에 기온 뚝…난방기 화재 하루 100건 꼴
  • 송고시간 2018-01-07 11:29:44
찬바람에 기온 뚝…난방기 화재 하루 100건 꼴

[앵커]

추운 날씨에 온풍기나 전기장판 사용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난방기로 인한 화재가 요즘 하루 100건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조해서 큰 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더욱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반지하 주택 내부가 온통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발화지점은 안방 매트리스 위.

지난 3일 경기 광명시 홀로 자던 60대 여성이 전기장판 과열로 난 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5일 경남 김해의 한 고물상에서는 폐 LPG통에서 가스를 빼는 과정에서 난 불로 50대 부부가 다쳤습니다.

옆에 전기스토브를 둔 게 화근이었습니다.

소방청 화재 통계를 보면 새해 들어 닷새 동안 난방기로 인한 화재만 504건 발생했습니다.

하루 100건 꼴입니다.

동파 방지용 열선과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전기장판, 난로 등이 주 원인입니다.

대부분 부주의로 인한 화재인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열선을 절대 겹치게 감아선 안되고, 모든 난방기 주변에는 스티로폼 같은 가연성 소재를 두지 말아야합니다.

특히 전기히터는 벽에서 20cm 이상 떨어뜨려 두고, 1~2시간 마다 10분씩 꺼줘야 과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겹겹이 깔거나, 열을 모아두는 특성이 있는 라텍스 소재 매트리스와 함께 두면 불이 날 위험이 커집니다.

누전 방지를 위한 콘센트 먼지 청소도 중요합니다.

가뜩이나 소비전력이 높은 난방기를 멀티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꽂아 사용하면 온도가 70도까지 상승할 수 있어 화재 위험이 높아지므로 피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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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