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외신들 "남북회담 희망 봤다"…예측불가 지적도

사회

연합뉴스TV 외신들 "남북회담 희망 봤다"…예측불가 지적도
  • 송고시간 2018-01-07 20:08:57
외신들 "남북회담 희망 봤다"…예측불가 지적도

[뉴스리뷰]

[앵커]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북미대화에 열린 태도를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외신 반응,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남북대화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남북 대화에서 무엇이든 성과가 나오게 된다면 그것은 모든 인류를 위해 그리고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할 의향이 있다며 북미 대화 가능성까지 내비친 트럼트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습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핵무기 추진을 둘러싼 위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트럼프의 발언이 김정은의 신년사 이후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북미 긴장이 고조하는 와중에 나왔다며 위기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열어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위협과 대화제의 사이에서 흔들렸다"며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태도를 지목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남북 올림픽 회담의 공을 가로챘다'는 제목으로 9일로 예정된 남북한 고위급 대화를 자신의 성과로 돌렸다는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AP와 영국 로이터 통신도 북미 대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일부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조건 대화가 아닌 '비핵화 대화'를 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해 실제 북미대화가 성사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