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8 0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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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떨어지면 어쩌나…중국 우주정거장 3월 추락

[앵커]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이 황사, 미세먼지만이 아닙니다.

이번엔 중국이 쏘아올린 우주정거장이 지구로 떨어집니다.

정확히 어디로 떨어질 지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알 수 있는데, 한반도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인공구조물이 대기와 부딪히면서 산산조각납니다.

부서진 파편은 속도를 더하며 지구를 향해 떨어집니다.

수천도까지 온도가 올라간 뜨거운 금속 덩어리들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땅을 향해 돌진합니다.

파편의 크기가 작다면 떨어지면서 다 타버리겠지만, 다 타지 않은 금속 덩어리가 도심을 덮치는 재앙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광경, 실제 눈 앞에서 펼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CNN은 중국이 지난 2011년 쏘아올린 톈궁 1호가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지구를 향해 추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은 수명이 다한 우주정거장은 아주 작은 파편만 바다에 떨어지도록 서서히 궤도를 조정하는데, 통제력을 잃은 톈궁1호는 이런 작업이 불가능하단 겁니다.

무게 8.5t, 길이 10.5m의 이 거대한 우주정거장은 지난 2016년 3월 기능을 멈추고 매일 1~2km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두 달 뒤 쯤엔 땅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문제는 어디로 떨어질 지 추락 1~2시간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톈궁 1호가 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반도는 톈궁 1호의 궤도 아래 놓여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인공물이 한반도로 추락할 확률을 0.4%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우주를 향해 몸을 일으킨다는 자신만만한 구호와 함께 쏘아올린 중국의 우주정거장이 지구촌을 위협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중국의 자존심도 톈궁 1호와 함께 땅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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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