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올해 3% 성장 가능할까…"반도체ㆍ환율이 변수"

경제

연합뉴스TV 올해 3% 성장 가능할까…"반도체ㆍ환율이 변수"
  • 송고시간 2018-01-08 12:39:34
올해 3% 성장 가능할까…"반도체ㆍ환율이 변수"

[앵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의 4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합니다.

수출 실적이 한 해의 경제성장률에 큰 영향을 주는 구조인데요.

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그 덕에 3%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3% 성장이 가능할까요?

장밋빛 전망과 회의적인 시각이 엇갈립니다.

김보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국제통화기금 IMF등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6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도 올해 3%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내년에도 잠재 성장률 수준인 3% 내외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건 지난해 반도체가 이끈 수출 호조가 올해도 이어질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 중 반도체 한 품목이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출이 3% 경제 성장을 이끌 만한 수준일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높은 데다 최근 원화 강세 탓에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 등은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현욱 / 한국개발연구원 거시경제연구부장> "IMF가 전망하는 숫자들은 반도체 경기에 대한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반도체 경기가 금년처럼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은 아니지 않겠느냐."

특히 금리 인상이나 유가 상승이 내수와 경상수지를 악화시켜 경제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