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극 한파 한반도 온다…눈 그친 뒤 강추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북극 한파 한반도 온다…눈 그친 뒤 강추위
  • 송고시간 2018-01-08 22:57:37
북극 한파 한반도 온다…눈 그친 뒤 강추위

[앵커]

밤사이 서울 등 중부와 남부 내륙에 눈이 내립니다.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곳이 많겠는데요.

내일 밤부터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되기 전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서해 상공에선 지속적으로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내일(9일) 새벽까지 중부와 내륙 많은 곳에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북 전북에는 최고 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 서울과 경기, 충남, 경북 내륙에는 1~3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도로가 빙판을 변할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9일) 밤 서해상에서 다시 눈구름이 발달해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선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구름과 함께 북극발 냉기도 본격적으로 쏟아져 주말까지 전국을 꽁꽁 얼게 할 전망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찬 공기가 남하하여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가운데 주말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특히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발달하는 고기압 장벽 탓에 찬 공기가 빠져나지 못하고 우리나라 상공서 맴돌아 날이 갈 수록 추위는 더 심해집니다.

목요일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 12도, 금요일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사흘 이상 지속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