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야,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타당" vs "실체 없어" 엇갈린 반응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타당" vs "실체 없어" 엇갈린 반응
  • 송고시간 2018-01-09 21:02:54
여야, 위안부합의 후속조치 "타당" vs "실체 없어" 엇갈린 반응

[앵커]

정부가 내놓은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안을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편타당한 조치"라며 정부에 힘을 실었지만, 자유한국당은 "비난만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고,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 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정치권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실효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존중한다"며 "정상적인 국가라면 응당해야 할 보편타당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했다는 것인지 손에 잡히는 실체가 없다"며 "이번 발표는 지지층에서는 물론 해외서도 비난만 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또 "외교관례를 무시하고 외교문서까지 공개하면서 정부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은 "결국 12·28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게 아니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 파기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들은 화해와 치유재단을 해체하고 10억 엔을 돌려주라'고 했다"며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 엔을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