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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남북회담 실시간 보도…"북한 대표단 파견 돌파구" 기대감

사회

연합뉴스TV 외신, 남북회담 실시간 보도…"북한 대표단 파견 돌파구" 기대감
  • 송고시간 2018-01-09 23:15:06
외신, 남북회담 실시간 보도…"북한 대표단 파견 돌파구" 기대감

[뉴스리뷰]

[앵커]

주요 외신들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관심을 쏟았습니다.

한반도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긴장국면에서 벗어나 평화와 화합의 올리브 가지가 될 수 있을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외신들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미국의 보도전문채널 CNN 방송이 회담 진행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주요국 매체들의 보도 경쟁과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몇 달 간 위기가 고조된 이후에 나온 상징적인 돌파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남북한 스포츠 교류에서 역사적 진전이 될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의 의의를 전하면서 동시에 북미 대화로의 진전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이번 대화가 경색된 한반도 위기를 풀어낼 조심스런 외교적 돌파구라고 평가했고 BBC 방송 또한 긴장의 몇 달을 거친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라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물론 대화 움직임에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북한의 시도가 한미 간의 간극을 벌리려는 것이라는 그간 적지 않았던 전문가들의 견해를 다시금 소개했습니다.

BBC 방송은 한국 내에서도 이번 결정이 근본적 입장 변화라고 믿는 사람은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전직 관리 에번스 리비어는 "예전에도 이 길을 갔지만 대부분 실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현직인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은 현실적"이라며 "진짜 대화의 몸짓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 관리들은 여전히 한반도의 전면전을 촉발하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군사적 옵션 사용이 가능한 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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