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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남북회담ㆍUAE의혹ㆍ위안부 합의 공방

사회

연합뉴스TV 정치권, 남북회담ㆍUAE의혹ㆍ위안부 합의 공방
  • 송고시간 2018-01-10 21:24:50
정치권, 남북회담ㆍUAE의혹ㆍ위안부 합의 공방

[뉴스리뷰]

[앵커]

남북 고위급회담과 아랍에미리트 관련 의혹, 그리고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각종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거셉니다.

여야는 전ㆍ현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등을 합의한 것을 놓고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회담 성과를 평가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규모 북한 대표단이 오기로 합의를 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성과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 완성을 위한 시간만 벌어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북핵을 어떻게 하면 제거하느냐 거기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 북한의 위장 평화공세에 말려서 북핵의 완성시간을 벌어주는…"

아랍에미리트 관련 의혹을 놓고서는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이후 공수가 바뀐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비밀군사협정을 맺었다는 김태영 전 국방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한국당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대한 국익과 관련한 외교사안을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정부의 발목잡기용으로 쓰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그동안 거센 공격에 나섰던 한국당은 국회 운영위 소집을 통한 진상규명 방침을 밝혔지만 사실상 출구전략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 소집을 통해서 이번 사태의 전말을 따져묻고 향후 양국 간 발전적 관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방향을 놓고도 마찰음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 수용불가라는 원칙과 한일 외교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고자 한 고뇌어린 결정"이라고 평가했지만 국민의당은 "말장난에 불과한 발표"라고 혹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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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