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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정신건강 논란 부심…울프 "트럼프 자금 수사시 침몰"

세계

연합뉴스TV 백악관, 트럼프 정신건강 논란 부심…울프 "트럼프 자금 수사시 침몰"
  • 송고시간 2018-01-10 22:40:50
백악관, 트럼프 정신건강 논란 부심…울프 "트럼프 자금 수사시 침몰"

[앵커]

백악관은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마이클 울프는 "트럼프 자금을수사하면 침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해 초 워싱턴 정가를 달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정신 건강 이상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측은 '날조된 가짜'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반박하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않는 모습입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매우 짧은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울프)는 책과 관련해 대통령과 인터뷰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간청해왔습니다. 책을 팔기위해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사람입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도 오는 12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목록에 정신의학적인 부분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백악관은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부각해 건강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복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도 이런 노력의 하나라는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펜스 부통령과 장관들이 대통령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갈채로 호응하는 모습이 연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 등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언론들은 대통령의 농업관련 행사 등을 생중계하는 대신 정신건강 논란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이너서클'의 내막을 폭로한 책 '화염과 분노'를 쓴 마이클 울프는 아울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 재정에 초점을 맞출 경우 대통령이 침몰할 수 있다"고 주장해 새로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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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