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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강제송환…구속영장

사회

연합뉴스TV 용인 일가족 살해범 강제송환…구속영장
  • 송고시간 2018-01-11 21:34:47
용인 일가족 살해범 강제송환…구속영장

[뉴스리뷰]

[앵커]

친모와 계부, 이부동생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용의자 김모씨가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재가한 어머니 등 일가족 3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뉴질랜드로 도피한 35살 김모씨가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김씨는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사건담당 경찰서인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신동현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어떻게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그리고 동기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를 하고…구속수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낮 어머니와 14살짜리 이부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같은날 저녁 강원 평창에서 계부마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어머니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이틀후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죄로 체포돼 징역 2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국내로 송환된 겁니다.

앞서 아내 정모씨는 두딸을 데리고 자진 귀국했으며 김씨의 공범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가 범행 80일만에 강제 송환돼 조사를 받음에 따라 범행동기 등 사건 전모가 조만간 드러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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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