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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심상치 않다"…정부, 무기한 고강도 단속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집값 심상치 않다"…정부, 무기한 고강도 단속
  • 송고시간 2018-01-11 21:37:52
"서울 집값 심상치 않다"…정부, 무기한 고강도 단속

[뉴스리뷰]

[앵커]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벌써 4주째 오름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현장 단속을 벌여 투기차단과 시장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29% 올랐습니다.

상승률로 따졌을 때 작년 12월 18일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재건축 호재가 많은 송파구가 1% 넘게 오르는 등 강남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겨울방학 이사 수요가 늘어난 양천구 마저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서울 외에 투기과열지구인 성남 분당과 대구 수성도 지난주 한풀 꺾였던 아파트 값 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새해에도 곳곳에서 집값 과열 현상이 이어지자 정부도 긴급 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서울 특정 지역의 최근 주택 가격 급등은 상당부분 투기적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특별 사법경찰을 구성해 과열지역의 불법청약 전매와 호가 부풀리기 등에 대한 최고 수준 강도의 현장단속을 무기한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변칙 상속이나 증여 등 부동산 거래 탈세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탈루세금을 추징하고 검찰 고발조치에 나섭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대출 관련 규제비율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투기세력이 부동산을 탈법적인 재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없도록 추가적인 세제 조치도 고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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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