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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로 항공편 운항 한동안 중단…퇴근길 귀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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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주 폭설로 항공편 운항 한동안 중단…퇴근길 귀가전쟁
  • 송고시간 2018-01-11 22:02:07
제주 폭설로 항공편 운항 한동안 중단…퇴근길 귀가전쟁

[앵커]

제주도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쳐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산간부터 해안까지 섬 전체가 눈으로 뒤덮여 퇴근길 귀가전쟁도 빚어졌습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하늘길 운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공항 활주로에 계속 눈이 쌓이면서 항공편 운항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운항은 오전 8시 33분부터 중단돼 약 3시간 만인 오전 11시 10분쯤 재개됐습니다.

저녁 들어 다시 눈이 쌓이면서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또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고, 체류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대합실은 혼잡해졌습니다.

체류객 해소를 위해 김포와 김해공항 운영시간은 12일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원칠 / 충남 서천> "일 때문에 (왔다가) 이틀 더 놀다 가는데 눈이 와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처음 이런 눈을 보는 거 같아요, 제주도에서. 아침에 공항에 오긴 왔는데 모든 게 다 결항돼있네요. 답답해요."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산간에는 수십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쌓였고, 해안까지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고, 중산간 도로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됐습니다.

시내 도로도 빙판길이 됐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이어 퇴근길에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둘로 귀가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시내버스가 미끄러져 탑승객 15명이 다치는 등 눈길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어 대형 여객선만 일부 운항했습니다.

눈은 12일 낮 해안 지역부터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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