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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도 "남북대화, 북핵 해결 이어져야"…문 대통령 '지원사격'

정치

연합뉴스TV 시진핑도 "남북대화, 북핵 해결 이어져야"…문 대통령 '지원사격'
  • 송고시간 2018-01-11 22:15:34
시진핑도 "남북대화, 북핵 해결 이어져야"…문 대통령 '지원사격'

[앵커]

한중 정상이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대화를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가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시진핑 주석에게서도 지지를 얻어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급속히 탄력이 붙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성과를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회담이 성사 과정에서 보여준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시 주석도 환영했습니다.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해결과 한반도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문 대통령의 지난달 국빈방중 이후 교류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양국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다음 동계올림픽이 베이징에서 열리는만큼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인수인계가 잘 되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양 정상이 핫라인을 구축한 뒤 처음 이뤄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지 하루만에 시 주석과 통화한 것으로 G2 정상으로부터 잇따라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문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대화 국면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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