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0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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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국정원 특활비’ 김진모ㆍ김희중 밤샘조사

[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청사를 떠났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고강도 마라톤 조사를 받은 두 사람은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희중 /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성실히 조사받았고요.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아서 나름대로 잘 설명 드렸습니다. 그 이외에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힘드네요.”

<김진모 /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조사 성실히 잘 받았습니다. 밤에 수고 많으십니다.”

이들은 MB 정부 초기인 2009∼2011년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의 공작비 유용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자금이 이들에게 전달된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5억원 이상의 국정원 자금이 여러 차례에 걸쳐 이들에게 건너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윗선’이 관여ㆍ개입했는지 등도 강도 높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이 이 전 대통령으로 직접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앞서 두 사람과 이 전 대통령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전 총무기획관은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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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