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13: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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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건강식품에서 마약성분 등 유해물질 검출

[앵커]

외국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건강보조식품 사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 뉴스 잘 보셔야겠습니다.

다이어트나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제품들 상당수에서 마약성분을 비롯한 인체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먹으면 성기능이 개선된다고 광고한 건강보조식품들입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의사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 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습니다.

이 성분은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을 불러올 수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고 이목을 끈 제품에선 동물용 의약품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나왔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에선 마약이나 각성제 원료까지 들어 있었습니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은 물론, 뇌혈관 파열이나 심부전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는 성분을 넣은 건강보조식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었던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외국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이나 다이어트 등 기능성을 표방한 건강보조식품 1천155개 중 205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신경안정 효능을 광고한 제품은 대부분인 81.5%에서 유해물질이 나왔고 성기능 개선 제품도 26.6%에 유해물질이 들어 있었습니다.

당국은 이들 제품의 유통차단에 나섰습니다.

<백길태 /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 사무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국내 반입 시 차단될 수 있도록 관세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해당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포털사에 통보해 신속히 차단했습니다.”

또 해외직구 제품은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반입되는 만큼,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반입차단 제품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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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