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1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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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2030…與, 지방선거 비상등

[앵커]

가상화폐 규제가 몰고온 후폭풍에 집권 여당이 적지않게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핵심 지지층인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반감이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벌써부터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지방선거를 향해 순항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가상화폐 규제 파동으로 난기류에 휩싸였습니다.

극단적인 가상화폐 규제 조치에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핵심 지지층인 20-30 세대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관련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도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분노의 댓글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표로 응징하겠다는 다짐으로 끝맺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20대에서 40대, 이른바 2340은 문재인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 정권 교체를 주도했습니다.

젊은층의 반발에 청와대가 황급히 진화에 나서고 민주당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들이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진흥과 규제 사이의 적절한 지점을 신중하게 조율하고 다양한 형태로 논의를 거친 뒤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사회를 뒤흔드는 가상화폐 광풍에 지방선거를 앞둔 여권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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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