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성사되나…관현악단이 화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성사되나…관현악단이 화두
  • 송고시간 2018-01-14 16:23:06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성사되나…관현악단이 화두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 대표단에는 유독 관현악단 인사가 많습니다.

남과 북의 관현악 합동 공연을 예측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 접촉 대표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관현악단 관련 인사가 다수입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 정책실장, 이원철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표이사와 정치용 예술 감독이 포함됐고 북한은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행정부단장 등 관현악단을 대표하는 인원이 2명입니다.

기악 연주가 이번 예술단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문체부는 코리안심포니와 서울시향, KBS 교향악단에 2월 공연 스케줄을 확인하는 등 사전 작업을 밟았습니다.

남북은 과거 두 차례 남북 관현악 합동 연주회를 성사시켰습니다.

북한 조선국립교향악단이 2000년 서울을 방문해 합동 공연을 했고 202년에는 KBS 교향악단이 평양을 찾아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지휘자 정명훈이 프랑스 파리에서 북한의 은하수 관현악단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의 합동 연주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으로 아리랑이 연주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다만 북한판 걸그룹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을 이끄는 현송월이 관현악단 단장의 직위로 대표단에 포함된만큼 남과 북이 지칭하는 관현악의 의미가 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