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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과 맞교대 '미세먼지'…주초 먼지 비상

사회

연합뉴스TV 동장군과 맞교대 '미세먼지'…주초 먼지 비상
  • 송고시간 2018-01-14 20:05:07
동장군과 맞교대 '미세먼지'…주초 먼지 비상

[뉴스리뷰]

[앵커]

대단했던 추위가 풀려 주말 나들이 하기에는 날씨가 더 없이 좋았습니다.

다만 동장군이 물러가자 어김없이 먼지가 말썽이라 공기가 탁했는데요.

추위와 맞교대한 미세먼지는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황사용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양손에 쥔 막대기로 얼음을 찍으며 앞으로 나갑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얼음을 지쳐봅니다.

한바탕 즐긴 뒤에 먹는 따끈한 오뎅은 꿀 맛 입니다.

추위가 누그러지자 도심 속 고궁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강추위가 물러나 나들이 하기에는 날씨가 더 없이 좋았습니다.

다만 동장군이 물러간 자리를 미세먼지가 차지해 도심이 뿌옇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2배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김보연ㆍ장예은 / 서울시 양천구> "날씨가 많이 풀려서 딸이랑 산책을 나왔는데요. 미세먼지가 조금 심한 것 같습니다. 목이 많이 따갑고 아프네요."

<전서연 / 경기 남양주시> "모처럼 친구와 놀러 나왔는데 미세먼지가 끼어 있어서 목이 칼칼한 것 같아요."

찬공기에 눌려 그동안 지면에 깔렸던 먼지가 떠올랐고 서쪽에서 점차 외부 오염물질도 유입돼 농도는 갈수록 악화합니다.

겨울철 고농도 먼지는 추위가 왔다가 풀리는 시기와 꼭 일치하는데 주 초에 아침 기온이 영상권인 만큼 당분간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2배 이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머무는 곳의 미세먼지 농도를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화요일 오후 늦게부터 전국에 비가 내려 고농도 먼지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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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