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호영 전 특검 "다스 120억 의혹, 검찰이 직무유기"

사회

연합뉴스TV 정호영 전 특검 "다스 120억 의혹, 검찰이 직무유기"
  • 송고시간 2018-01-14 20:30:47
정호영 전 특검 "다스 120억 의혹, 검찰이 직무유기"

[뉴스리뷰]

[앵커]

BBK 의혹을 수사한 정호영 전 특별검사가 다스 부실수사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검찰이 부실수사를 했고 사건 처리도 미흡하게 했다며 전직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BBK 특검팀을 이끈 정호영 전 특별검사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다스 부실수사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정 전 특검은 발견된 120억원을 다스 비자금이 아닌 경리 여직원의 횡령으로 결론내렸다며 자신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호영 / 전 BBK 특별검사> "비자금 조성과 그에 따른 조세포탈 여부 등은 특검 종료시까지 전혀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BBK의혹을 수사한 검찰 수뇌부를 정조준했습니다.

검찰이 애초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부실하게 했고 특검이 찾은 120억원에 대해서도 후속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호영 / 전 BBK특별검사> "검찰은 두 번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부실수사를 해 특검을 초래했음에도 특검에서 기록을 인계받은 후 기록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납득할수 없는 주장을 합니다."

한편 정 전 특검의 부실 수사 의혹과 120억 비자금 의혹으로 수사가 두 갈래로 나뉜 가운데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당시 특검팀 관계자들과 다스 전현직 핵심 인물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 씨와 큰형 이상은 씨 등의 소환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