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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표적수사' 주장에 靑 일축…"검찰수사 관여없다"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MB '표적수사' 주장에 靑 일축…"검찰수사 관여없다"
  • 송고시간 2018-01-15 21:34:54
[단독] MB '표적수사' 주장에 靑 일축…"검찰수사 관여없다"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측의 '표적수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에 수사지시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맞지 않다는 것인데요.

정면대응할 수 있다는 이 전 대통령 측근의 언급에도 원칙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보도에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라고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런 검찰 수사에 이 전 대통령 측은 "표적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검찰이 국정원 특활비를 수사하던 중 (MB측이) 나온 것인데 왜 표적수사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회의에서 '이명박'이라는 이름 자체가 나온 적도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에 개입한다는 생각 자체가 과거의 사고방식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지난 6개월 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선 정면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측의 정면대응론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폭로할 게 있으면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청와대의 반응에는 현재 검찰수사가 정치보복이 아니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검찰은 나오는 대로 수사할 것이고, 청와대는 지켜볼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급물살을 탄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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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