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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현송월, 남북접촉 무대 데뷔…세련된 복장 눈길

정치

연합뉴스TV 北현송월, 남북접촉 무대 데뷔…세련된 복장 눈길
  • 송고시간 2018-01-16 07:27:02
北현송월, 남북접촉 무대 데뷔…세련된 복장 눈길

[앵커]

북한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남쪽에도 잘 알려진 현송월이 남북간 접촉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웃음기 띈 얼굴에 세련된 복장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승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웃음기를 머금은 채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 판문점 통일각으로 들어섭니다.

바로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로, 북측 대표 자격으로 남북회담 무대에 데뷔한 겁니다.

성악가수 출신인 현송월은 한때 처형설이 돌기도 했지만 작년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돼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습니다.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옆에 자리한 현송월은 남색 계열 투피스에 굽이 높은 검정색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남북 접촉이라는 공식석상임을 의식해 과한 치장은 피하면서도 세련미와 단정함을 드러내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투피스 정장 상의 좌측에는 다른 북측 대표들과 마찬가지로 김일성·김정일 초상 휘장을 달았습니다.

현송월이 전체회의석상에 앉았을 때 녹색 클러치백을 든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천만원대 명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브랜드 관계자는 자사 제품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현송월은 2015년 말 모란봉악단 공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찾았을 때도 명품인 듯한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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