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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토종닭 농가 AI 의심 신고…수도권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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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포 토종닭 농가 AI 의심 신고…수도권 2번째
  • 송고시간 2018-01-16 09:32:16
김포 토종닭 농가 AI 의심 신고…수도권 2번째

[앵커]

열흘 넘게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잠잠했던 수도권에서 다시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3일 경기도 포천에 이어 이번엔 김포의 토종닭 농가인데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경기도와 인천에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토종닭 사육 농가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농장은 닭 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닭 열 마리가 하루 아침에 폐사하자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이 검사에서는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방역당국은 곧장 정밀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겨울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은 모두 14곳, 지금까지 양계 농가에서 고병원성으로 판정난 곳은 지난 3일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장이 유일합니다.

포천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지 2주도 안돼, 수도권에서 AI 확산 조짐이 보이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는 물론 인천 지역 가금 사육농가와 시설, 종사자 등에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동 중지 대상만 2만2천여곳에 달합니다.

당국은 이동중지 기간에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 등의 방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또 대상 농가와 축산 관계자들의 방역 의무 준수와 함께, 국민들에게 철새 도래지와 AI 발생 농가 등의 출입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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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