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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지소굴" 비판확산…트럼프 전부인 "인종주의자 아냐"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거지소굴" 비판확산…트럼프 전부인 "인종주의자 아냐"
  • 송고시간 2018-01-16 10:48:56
트럼프 "거지소굴" 비판확산…트럼프 전부인 "인종주의자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거지 소굴" 발언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 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주의자는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척 헤이글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미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이글 전 장관은 언론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을 세계에서 분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례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 선언을 거론하며 "아시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중대한 상처를입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거지소굴' 발언과 관련해서도 "남을 당혹스럽게 하는 사람"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계복귀설이 제기되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롬니 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한 이민자의 출신 국가가 가난하다는 것은 그들의 인종만큼이나 상관없는 일'이라며 '미국 역사와 가치에 상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롬니는 올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어리석은 말을 하지만 인종주의자는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 논란과 관련해서도 "트럼프는 비이성적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그는 분명히 안정된 천재"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나는 여러분이 인터뷰한 사람중에 가장 인종차별적이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게 여러분께 할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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