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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사회

연합뉴스TV 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 송고시간 2018-01-16 21:30:14
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앵커]

남북은 고위급 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차관급 실무회담을 내일 개최합니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 문제를 중심으로 폭 넓은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의 후속 실무회담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남북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단장으로 하는 3명씩의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등 대표 3명을 통지했습니다.

우리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입니다.

남북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보도문 3개항과 관련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일단 가장 시급한 주제인 1항의 내용, 즉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천해성 차관도 "합의 사항 중에 특히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은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여부,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400명이 넘는 '방문단'의 방남 경로와 체류비 부담 원칙도 폭 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동보도문 2항과 3항에 담긴 군사당국회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내일 "다른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고위급 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산상봉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여종업원 송환 문제와 관련해 "송환은 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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