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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 실패하면 한국서 못 살아"…반대파 반발

사회

연합뉴스TV 안철수 "통합 실패하면 한국서 못 살아"…반대파 반발
  • 송고시간 2018-01-16 21:45:55
안철수 "통합 실패하면 한국서 못 살아"…반대파 반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내 반대를 뚫고 반드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연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파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조만간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결별 수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당대회에서 통합이 부결되면 한국에서 살 수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최근 당내 중립파 의원들을 만나 절박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이번 통합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는 의미입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하고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수 있다면 이건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 통일을 한 단계 더 앞당길 수 있는…"

안 대표와 뜻을 함께 하는 통합파는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전대 과반 참석, 과반 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대를 23곳에서 분산 개최하고 대표 당원 명단도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반대파의 의결 방해에 대비해 반대파인 이상돈 전대 의장의 사회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규정 손질도 검토 중입니다.

반대파는 강하게 반발하면서 '개혁신당' 창당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대파 한 의원은 "이제 더이상 안 대표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대파는 이르면 이달 말 정당의 지위를 인정받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결별 수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경환 / 국민의당 의원> "조배숙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를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장으로…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분당열차가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원색적 비난을 연일 주고받으면서 감정의 골도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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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