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대목동 주치의 피의자 소환…"책임소재 추가 수사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이대목동 주치의 피의자 소환…"책임소재 추가 수사해야"
  • 송고시간 2018-01-16 21:48:34
이대목동 주치의 피의자 소환…"책임소재 추가 수사해야"

[뉴스리뷰]

[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책임자 조수진 교수가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했다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조기 귀가했습니다.

조 교수 측은 책임을 홀로 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병원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교수가 신생아 사망 한달 만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조 교수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조수진 교수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장> "(첫 보고를 어떻게 받았는지 말씀 부탁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 교수는 사건 발생과 관련한 질의에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고 2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질환까지 앓고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조 교수 측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홀로 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경찰이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병원에 대한 추가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이성희 / 조수진 교수 변호인> "(병원에서) 이분에게 감염관리 책임을 부여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병원에서는 부여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영장 청구 내용의 핵심이 뭐냐면 출석거부·도주우려입니다. 그래서 아프지만 무리해서라도 가야한다 그래서 출석을 했고…"

주치의 측이 관리감독 책임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이 병원 고위층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