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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탓"…현장검증 완료

사회

연합뉴스TV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탓"…현장검증 완료
  • 송고시간 2018-01-16 21:50:37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탓"…현장검증 완료

[뉴스리뷰]

[앵커]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경찰 프로파일러는 김씨가 범행을 어머니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심리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이 강원도 평창 도로변에서 계부를 살해할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친모와 이부동생을 살해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에 이어 이틀째 현장검증을 하는 것입니다.

김 씨는 당시 차 안에서 계부를 살해하고 도로변 졸음쉼터에서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뒤 차량을 인근 콘도 주차장으로 옮겨 유기했습니다.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김성관은 마스크나 모자 없이 회색 패딩 점퍼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프로파일러 분석결과 김성관은 자신을 인정하지 않은 어머니에게 범행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강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신동현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증거수집도 다 됐고 진술도 자백도 다 범행 시인하고 있으니까요. 검찰송치는 내일모레…"

김 씨는 지난해 10월 범행을 저지른 뒤 친모 계좌에서 1억2천여만원을 빼내 처자식과 함께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가 지난 11일 강제송환됐습니다.

앞서 두딸을 데리고 자진 귀국한 김 씨 아내 정 모 씨는 현재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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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