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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 송고시간 2018-01-16 22:09:42
남북, 내일 차관급 실무회담 …北 평창 참가 등 논의

[앵커]

남북은 내일(17일) 고위급 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차관급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 파견 문제를 중심으로 폭 넓은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의 후속 실무회담이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남북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수석대표·단장으로 하는 3명씩의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 김강국 등 대표 3명입니다.

우리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입니다.

남북은 회담에서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중 특히 1항의 내용,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중점 협의할 예정입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 "일단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된 부분에 집중해서 협의해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사용 여부,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400명이 넘는 '방문단'의 방남 경로와 체류비 부담 원칙도 폭 넓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동보도문 2항과 3항에 담긴 군사당국회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활성화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되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이산상봉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여종업원 송환 문제와 관련해 "송환은 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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