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 후 침몰한 유조선 '상치'호로 인해 한국에도 기름 유출 피해가 우려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최대 13만6천톤에 이르는 콘덴세이트유를 싣고 이란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상치호는 지난 6일 오후 충돌로 불길에 휩싸였다가 지난 14일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일본 측에 따르면 이후 유출 기름이 발생 지점으로부터 길이 13킬로미터, 너비 11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수십년 간 생태계 영향이 우려되는 이번 사고는, 풍향에 따라 한일 주변에도 영향을 미치리란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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