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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잿빛하늘…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또 발령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연일 잿빛하늘…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또 발령
  • 송고시간 2018-01-17 07:21:34
연일 잿빛하늘…수도권 '비상저감조치' 또 발령

[앵커]

올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오늘도 서울 등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3배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수도권에서는 올들어 두번 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전체가 희뿌연 장막에 갇혔습니다.

잿빛 먼지 속에 평소 훤하게 보였던 고층 건물들은 겨우 윤곽만 보일 정도입니다.

마스크를 챙겨 나왔는데도 종일 눈과 코가 따금거릴 만큼 공기질은 올들어 최악의 수준을 보였습니다.

<김순태 / 서울 창신동> "아무래도 돌아다니는데 좋지 않는 것 같아서 잠깐 나왔다가 바람만 쐬고 집으로 들어갈까 합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그램을 웃돌면서 터널안 공기와 비슷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전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된 가운데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져 먼지 농도가 치솟은 것입니다.

오늘도 한반도 주변 기류 정체 탓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올들어 두번 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됩니다.

서울시 관할 대중교통은 출퇴근 시간에 한해 무료로 이용되고 수도권 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가 실시됩니다.

또 대기 배출 사업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합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시행한 저감조치에도 서울내 교통량이 고작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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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