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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 "북한선수 합류 조직력에 문제"

스포츠

연합뉴스TV 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 "북한선수 합류 조직력에 문제"
  • 송고시간 2018-01-17 09:25:46
아이스하키대표팀 감독 "북한선수 합류 조직력에 문제"

[앵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남북 단일팀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이 갑작스러운 단일팀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새러 머리 감독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단일팀 구성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4년간 손발을 맞춘 대표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남한 선수든 북한 선수든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는 것은 팀 조직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머리 감독은 남북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단일팀 구성은 대표팀이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단일팀이 구성되더라도 북한 선수는 최소화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단 몇 명만 뽑으라면 모르겠지만 10명 정도가 합류하는 것은 대표팀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머리 감독은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수 기용까지 침해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러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만약 단일팀이 성사되더라도 선수 명단 구성 권한이 있는 나에게 북한 선수를 기용하라는 압박은 없길 희망합니다."

단일팀 구성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부터 진천에서 평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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