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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도 가입되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4월출시

경제

연합뉴스TV 고혈압 환자도 가입되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4월출시
  • 송고시간 2018-01-17 09:57:02
고혈압 환자도 가입되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4월출시

[앵커]

그동안 실손의료보험은 가입 심사항목이 꽤 많아서 대부분 건강한 사람만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오는 4월에는 심사항목이 3분의 1로 줄고, 고혈압 환자도 가입이 가능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상품'이 나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저렴한 보험료로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

약 3천300만 명이 가입한 '국민 보험상품'으로, 국민 건강보험을 보완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가입요건 통과가 어려워진다고 판단하고, 기준을 대폭 완화한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18개에 달하는 심사사항을 6개로 줄입니다.

병력 관련 3개 사항, 직업, 운전 여부, 월소득만을 가입시 심사하고, 최근 5년간 치료이력을 2년으로 단축했습니다.

5년간 발병, 치료 이력을 심사하는 중대 질병도 10개에서 암 1개로 축소했습니다.

또 가입대상자를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투약을 가입 심사항목과 보장범위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고혈압 등 약을 복용 중인 경증 만성질환자도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보험료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상품인 만큼 기존 실손의료보험보다 약 2만원 가량 높아져 50세 남성 3만4천원, 여성 4만8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같은 내용의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오는 4월부터 각 보험회사에서 출시 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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