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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후속회담 곧 개최…'북한 평창 참가' 중점 논의

정치

연합뉴스TV 남북 후속회담 곧 개최…'북한 평창 참가' 중점 논의
  • 송고시간 2018-01-17 10:02:24
남북 후속회담 곧 개최…'북한 평창 참가' 중점 논의

[앵커]

남북은 곧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차관급 실무회담을 개최합니다.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와 개·폐회식 공동 입장은 물론, 북한 방문단의 규모와 방남 경로 등을 다양하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실무회담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금 전 회담장에 도착하고, 회담에 착수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은 오늘,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특히 1항의 내용인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를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역대 10번째가 될 수 있는 남북 개막식 공동입장과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 구성에 남북이 합의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남북 동시 입장이 성사된다면, 그 다음으로는 한반도기가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만에 등장할 지 여부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남북 대표단이 공동입장에 합의한다면, 개막식에 입장할 남북 선수단 규모와 선수단 단복, 대표 기수 선정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은 여자아이스하키로 한정돼 논의되는데요.

이와 관련한 주요내용은 남북간 실무회담과 오는 20일 남과 북,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3자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뿐 아니라 고위급 대표단을 포함한 방문단의 방남 경로나 체류비 부담 원칙도 포괄적으로 협의됩니다.

일단 북측 방문단이 어떤 경로로 방남할 지가 큰 관심입니다.

우리측은 북측 방문단이 육로를 중심으로 하되, 항공과 해상을 통해 넘어올 가능성도 열어놓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지난 9일 합의한 군사당국회담, '다양한 분야의 교류ㆍ협력 활성화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사당국회담은 북측 방문단 규모가 구체화된 이후에 열릴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오늘 중에 진전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되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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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