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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통일대교…차분하게 회담 진행 소식 기다려

정치

연합뉴스TV 이 시각 통일대교…차분하게 회담 진행 소식 기다려
  • 송고시간 2018-01-17 10:05:08
이 시각 통일대교…차분하게 회담 진행 소식 기다려

[앵커]

잠시 후면 남북실무회담이 시작되는데요.

회담이 이뤄지는 판문점에서 가장 가까운 통일대교의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8시 반쯤 이곳을 통과했습니다.

잠시 후면 판문점에서는 회담이 시작될텐데요.

현재 이곳은 경비 경찰과 군 당국 관계자들만 간혹 눈에 띌 뿐 별다른 상황 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은 이곳 통일대교에서 9km, 시간상으론 약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은 남측에 위치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이뤄집니다.

북측 대표단은 판문점 앞까지 차를 타고 와서 9시 30분 쯤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은 뒤에 평화의 집으로 올 예정입니다.

다만, 우리측에서 북측에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은 터라 우리 언론의 접근이 안 돼 취재가 다소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측 방문단이 대거 판문점을 통해 방남할 지 여부가 주된 관심사 중 하나인데요.

판문점을 경유한 남북간 대규모 이동의 가장 최근 사례는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방북'이었습니다.

2003년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뚫린 이후부터는 남북 간 왕래가 주로 그쪽으로 집중됐기 때문에 굳이 판문점을 이용하지 않았는데요.

따라서, 북측 방문단이 대거 판문점을 통과해 이곳 통일대교를 건너온다면, 판문점을 경유한 대규모 이동 모습은 20년만에 연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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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