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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 분위기에도 日 한반도 위기부각 제재공세 지속

세계

연합뉴스TV 남북화해 분위기에도 日 한반도 위기부각 제재공세 지속
  • 송고시간 2018-01-17 10:16:40
남북화해 분위기에도 日 한반도 위기부각 제재공세 지속

[앵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단 파견을 논의하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은 대북 제재 공세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반도 위기상황을 가정한 유사시 자국민 긴급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우리 서해 방면에서도 북한 선박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발 한반도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본 정부의 최대 관심은 현재 6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내 자국민의 안전한 대피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유사시 한국 거주 자국민을 쓰시마섬으로 피난시키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국민 후송 작전에 자위대 군함을 활용하고 싶지만, 우리 정부와의 논의 진전은 이뤄지지 않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부산에서 미 군함에 태운 자국민들을 해상에서 자위대함에 옮겨 타도록 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쓰시마섬과 부산과의 거리는 불과 50km이지만, 굳이 자위대함을 후송계획에 포함시키려는 건 과도한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북한의 평창 참가단을 논의하는 남북대화가 진행중인 시점에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배경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본은 또 북한의 석유제품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공해상 해상 감시 활동을 부쩍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 제재 활동 필요성을 강조한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한반도 서해 방면에서도 자위대함이 활동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13일 교도통신의 관련 보도 내용을 인정한 겁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미국에서 도입하는 미사일 방어체계 이지스 어쇼어의 목적에 대한 러시아 우려와 관련해 "순수한 방어적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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