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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단언컨대 지방선거 안 나서…백의종군 불변"

정치

연합뉴스TV 양정철 "단언컨대 지방선거 안 나서…백의종군 불변"
  • 송고시간 2018-01-17 14:41:45
양정철 "단언컨대 지방선거 안 나서…백의종군 불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귀국했습니다.

책 출간에 맞춰 잠시 들어온 것인데 "지방선거 출마는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백의종군 뜻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대선 직후 "할 일을 다 했다"며 해외로 떠나 집필작업에 몰두해왔던 양정철 전 비서관은 공항에 나온 많은 취재진에 다소 놀란 기색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 전 비서관은 '백의종군'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양정철 /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제가 했던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을 것입니다."

이른바 '3철'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수석이 지방선거 출마를 확정지었거나 고민했던 것과 달리 유독 단호하게 정치, 정권과 거리를 두는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습니다.

<양정철 /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대통령과 연관되는 상징성이랄까요. 영향성, 상관관계 같은 것이 너무 커서 제가 두 분보다 조금 더 조심스럽고…"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통합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처한 환경은 통합 과제를 이루기에 훨씬 더 다가가 있다"며 "이념을 잣대로 서로 증오하고 배제하는 건 나라 발전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귀국을 앞두고 문 대통령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다만, 임종석 비서실장과는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전 비서관은 몇주간 머물며 북콘서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출국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향후일정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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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