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北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정치

연합뉴스TV 北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 송고시간 2018-01-17 15:58:27
北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앵커]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이 시작된 지 이제 6시간 가량 됐습니다.

오전 회의에서는 북측이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고,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는데요.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서면 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리고, 북측이 고위급대표단을 제외한 방문단을 서해선 육로로 이동하는 안도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북측 대표단의 규모와 이동경로, 개회식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습니다.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이 앞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뿐 아니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인 IPC와도 협의를 통해 관련 협의사항을 확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말한 '대표단'이 선수단과 임원단까지만 의미하는 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대략적인 구상을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성격에 대해선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런 내용을 오전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 그리고 대표 접촉을 통해서 구체화시켰는데요.

우리측 천해성 수석대표와 김기홍 대표는 북측 전종수 대표단장, 원길우 대표와 함께 11시 45분부터 1시간 10분간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습니다.

우리측 안문현 대표와 북측 김강국 대표는 비슷한 시각인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7분까지, 따로 대표 접촉을 진행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회담에서 11년만의 남북 개막식 공동입장과 올림픽 사상 첫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개막식에 입장할 남북 선수단의 규모와 선수단의 단복, 대표 기수 선정도 대략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주요 협의사항은 오는 20일 남과 북,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3자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