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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 송고시간 2018-01-17 17:04:04
북한 "응원단 230여 명 파견"…'서해선 육로' 방남 제시

[앵커]

북측은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응원단 230여 명을, 그리고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예술단의 '판문점 방남'에 이어, 이번에는 일부 방문단의 '서해선 육로' 방남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서면 자료를 통해 북측이 기존에 파견하기로 했던 대규모 방문단 가운데 일부를 서해선 육로로 이동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측이 '서해선 육로 이동안'을 제의한 방문단은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입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건 고위급 대표단과 예술단, 그리고 참관단인데요.

이 가운데 예술단의 경우, 지난 월요일 북측이 이미 판문점을 경유해 서울-평창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아직 남북의 논의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고위급 대표단과 참관단의 방남 경로는 향후 어떻게 협의가 진행될 지 주목됩니다.

통일부는 이 외에도 북측 대표단의 규모와,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금강산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주고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만큼, 국제올림픽위원회뿐 아니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와도 선수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말한 '대표단'이 선수단과 임원단까지만 의미하는 지는 아직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회담에서 11년만의 남북 개막식 공동입장과 올림픽 사상 첫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주요 협의사항이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의 3자간 협의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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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