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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시행…파란 하늘 언제쯤

사회

연합뉴스TV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시행…파란 하늘 언제쯤
  • 송고시간 2018-01-17 21:21:45
비상저감조치 이틀 연속 시행…파란 하늘 언제쯤

[뉴스리뷰]

[앵커]

숨 좀 편하게 쉬고 싶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기질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제는 좋아져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설상가상으로 황사도 예보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발령된 가운데 고농도 먼지는 주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해 건물 외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초미세먼지 비상에 푸른 하늘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

전광판은 먼지주의보를 연신 알리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 광장의 스케이트장 운영이 연일 중단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도 늘고 있습니다.

<홍성희 / 수원 영통구> "날씨는 겨울치고 포근한 것 같은데 보기에도 뿌옇고 목도 칼칼한 게 미세먼지가 심한 것 같아요."

<이현준 / 서울시 마포구>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목도 칼칼하고 원래 비염이 있는데 불편한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마스크를 꼭 챙겨서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엄청난 양으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먼지가 더해지고,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등 대기 정체가 계속되자 오염물질이 연일 쌓이는 형국입니다.

이제는 공기질이 깨끗해져야 할 시기가 아닌가도 싶지만, 도리어 황사까지 들어오는 등 상황은 갈수록 악화할 전망입니다.

밤 사이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들어 서해안 지역은 낮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습니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도 계속해서 들어와 전국 공기질은 심하게 탁하겠습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틀 연속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주말까지도 먼지 농도가 높을 수 있다며 외출할 때 황사용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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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