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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네번째' 북한응원단, 올 때마다 신드롬

사회

연합뉴스TV '이번이 네번째' 북한응원단, 올 때마다 신드롬
  • 송고시간 2018-01-17 21:32:41
'이번이 네번째' 북한응원단, 올 때마다 신드롬

[뉴스리뷰]

[앵커]

앞서 우리나라를 찾은 북한응원단은 세 차례 모두 미모의 젊은 여성들이 다수 포함되며 '미녀 응원단'으로 불렸습니다.

올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던 북한응원단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해 왔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스포츠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 것은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이 최초였습니다.

대회 개회식 하루 전날 만경봉 92호를 타고 부산 다대포항에 도착한 북한응원단은 280명 규모로 취주악단에 예술인들까지 포함돼 도착하자 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단조로운 응원에서 벗어나 경기마다 독특한 응원에 틈틈이 자체 공연까지 선보인 북한응원단은 미녀응원단으로 불리며 신드롬을 몰고 왔습니다.

북한은 그 이듬해 대구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부산 때보다 더 많은 300여명의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들어온 북한응원단은 대학 스포츠 축제 답게 여대생들로 구성돼 한층 경쾌한 모습으로 또 한번 주목 받았습니다.

아시안게임보다 규모가 작은 유니버시아드대회였지만 북한응원단의 참여로 쏠린 관심은 아시안게임 못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응원단을 파견한 것은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이었습니다.

고교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100여명의 젊은 응원단 역시 돋보이는 외모와 개성 넘치는 응원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당시 응원단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포함돼 응원단 선발 기준이 평범치 않음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응원단은 올 때마다 열정적인 응원으로 우리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 자연스럽게 남북 화해 분위기를 만들어왔습니다.

13년 만에 방남하는 북한응원단에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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